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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역곡역 상권 설명]
부천역, 상동/중동상권과 함께 부천시(인구86만명)의 주요상권중 하나인 역곡역 일대는 전형적인 역세상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으로 향하는 국철 1호선의 주요역세권으로 온수역과 소사역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동서로 서울 오류동과 부천 소사동을 경계로 하고 있다.
부천시의 주거밀집도는 수도권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며 특히 서울과의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해 출퇴근이 용이하여 차량 및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시간대 직장인들의 집객이 두드러지는 도시이다.
또한 가톨릭대학교로 향하는 셔틀버스 정류소와 대형판매시설인 홈플러스, CGV영화관이 남부역사거리 주변에 인접하여 그동안 북부역일대에 집중되던 상권장악력이 남부역주변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주소비계층 역시 학생,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목받는 상권이라 할 수 있다.
 
1호선 서울 - 인천구간에서 부천역, 부평역과 함께 가장 먼저 상권이 활성화된 역곡역은 주택가가 인접한 북부역일대에 상권이 먼저 형성되었다.
남부역사거리 일대는 서울 남부순환로 오류IC와 연결되는 경인로를 끼고 있어서 주택지역이 다소 떨어져 있고 주변지역의 정비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역출구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흐르는 상권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었다.
최근 들어 괴안동일대 아파트 조성 이후 역곡역 주변으로 신규공급되는 상가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노후한 이미지의 역곡역상권에 업종과 상권분위기의 변화가 예상되며 2~3년 내에 규모나 내용 면에서 수도권 주요상권의 하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역곡역상권은 북부역과 남부역으로 섹터가 갈라진다. 부천지역에서 출퇴근 등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시 지하철에 의존하는 빈도가 높은 만큼 역주변의 유동인구 형성조건이 뛰어나고 점포수 또한 적정수준으로 들어서 있다는 점과 남부역사거리와 북부역사거리가 모두 역출구와 가깝게 붙어 있고 사거리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는 부분을 가장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역곡역상권의 소비연령층은 두터운 편이다. 출퇴근시간대 직장인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주부와 학생, 20대 역시 많다. 전반적으로 시간대와 관계없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지만 저녁 6시~9시 사이에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 점주들의 설명이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외에 북부역사거리가 중심이 되는 '온수동길'과 남부역사거리가 위치한 '경인로'가 서울과 인천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경인로는 남부순환로와 인접해 있어서 차량을 이용하여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의 상당부분이 지나다니는만큼 경기 서부권 교통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북부역사거리 일대 상권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역시 신축상가가 올라가고 있는 씨티은행 맞은편 코너부지(구 KFC)주변과 씨티은행 대각선에 위치한 구 '현대약국'일대인데, 현재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마무리단계이므로 상반기 이전에 임차구성을 끝내고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7~8층 규모인 이 건물들은 저층일색이던 역곡역 일대에서 대형신축상가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역세상권에 적합한 패션, 판매, 패스트푸드 등과 상층부의 학원, 병원, 금융기관 등 핵심업종들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기존에 형성되어 있던 1층 바닥권리금이 1억~2억선이었을 정도로 입지자체가 검증이 된 만큼 이 건물들의 임대료시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주변상가의 임대료 동반상승을 불러올 수도 있는 부분이므로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역곡역출구 주변에 형성된 기존상가 중에서는 역시 역출구에서 '평양만두'매장까지의 7개매장이 가장 뛰어난 입지로 알려져 있다.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KTF' 등이 위치한 이곳은 현재 권리금만 2억~3억선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매물확보와 동시에 대기중인 임차인이 계약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보증금이 2천~3천 수준이며 임대료 250~350 수준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권리금이 호가로 형성되지만 역에서 나온 사람들이 반드시 지나쳐가는 북부역상권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로 매출이 검증되어 있다는 점에서 시세 역시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북부역사거리에서 좌우로 '온수동길' 대로변에도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사거리에서 서울(온수역) 방향에는 의류매장이 많이 입점해 있는데, 의류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110~180 수준의 낮은 임대료를 바탕으로 실속있는 매장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잡화, 화장품, 보석, 식음료 등이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가톨릭대학 방향 대로변에는 음식점을 비롯해 전자제품판매장, 편의점, 미용실 등 근린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부역사거리 역시 큰 변화가 있었다. 2번출구 바로 아래 위치한 구 역곡극장 자리에 들어선 '하이눈' 분양상가와 CGV영화관이 입점한 '역곡하이뷰' 분양상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특히 역출구 동선과 바로 연결되며 남부역사거리에서 봤을때 코너자리에 해당하는 '하이눈'상가는 수도권에서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높은 분양가가 말해주듯 입지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층의 경우 선분양주의 시세차익 동시 매매가 건물완공 전부터 이뤄지는 등 관심을 모았던 상가이다.
현재 건물이 다 올라간 가운데 1층에 '더페이스샾', 'LG텔레콤'이 입점해 있으며 상층부의 임차구성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가 앞의 역출구동선은 횡단보도를 통해 경인로를 건너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로 엄청난 유동인구가 발생된다.
'하이눈' 상가에서 경인로를 따라 2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역곡하이뷰'상가는 영화관을 입점시킨 것과 함께 1층에 '스킨푸드', '크라운베이커리', '인디안' 등 1군브랜드로 임차구성을 하여 상권이 확장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눈'상가 맞은편 대로변 상권 역시 역세권대로변답게 의류, 판매 등 유망업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방면으로 운행하는 버스정류장은 '란셀안경' 매장 앞에 위치해 있다.
남부역사거리가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추가로 신규상가가 들어설 수 있는 곳이 바로 '하이눈' 맞은편 일대와 '기업은행' 주변이다.
이처럼 구역세상권에서 신흥상권으로 변모되고 있는 역곡역상권은 역세권이라는 장점과 인구집객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상권으로 볼 수 있다.
투자의 개념이든 창업의 개념이든 본인들의 투자목적과 금액조건을 즉각적으로 충족시키는 결정을 해야 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미래가치를 검토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레이다경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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