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상권 시리즈 71                         수요계층이 한정된 대학상권 회기역                           - 일일 유동인구 6만여명의 대학연계 역세상권 -

* 본상권 분석내용은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자료로서 무단사용시 책임을 묻습니다

*해당상권의 배후소비세대는 상권영역 바깥지역에 풍부하게 포진되어 있습니다.

*해당지역은 상업 밀집 지역으로 상권 영역바깥지역에 학교 시설이 있습니다.

회기역(경희대) 상권 설명 회기역(경희대앞) 상권은 서울시내 대학상권 중에서도 활성화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판매와 먹자상권이 결합되어 있는 이곳은 경희대를 비롯해 경희의료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국방연구원, 외국어대학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인접해 있으며 지상교통여건의 불리함으로 인해 지하철(국철) 회기역과의 연계성이 강한 상권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대, 건대입구, 홍대입구 등 유명 대학상권들과 비교하면 규모나 집객력면에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점포공급량의 적정함과 저렴한 점포시세, 임대료수준으로 인해 경기상황과 큰 상관없이 대부분의 매장들이 임차인변동이 거의 없고 매물 역시 잘 나오지 않는 뛰어난 제반여건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선, 경희대상권의 핵심입지는 경희대정문앞에서 경희대길을 따라 회기역방향으로 꺾이는 지점에 위치한 사거리까지 이어진다. 사거리에는 버거킹, 커피빈을 비롯한 패스트푸드점이 위치해 있으며 경희대정문까지 30여개의 점포가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대, 건대상권과는 달리 의류/패션거리가 따로 형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경희대길 로드변에 드럭스토어, 쥬얼리, 여성이너웨어, 화장품과 같은 업종들이 요식/식음료 등 먹는 업종과 혼재되어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경희대상권이 순수한 대학가상권으로 수요계층이 한정되어 있고 역세상권이나 2~3개 이상의 대학이 밀집한 상권이 아닌 데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점포시세는 상권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형성되는데, 1층 15평 매장을 기준으로 권리금 1억~1억8천, 보증금 5천~1억, 임대료 200~300 수준이며 매물을 구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사거리에서 정문을 바라볼 때 우측라인은 판매/식음료프랜차이즈, 좌측라인은 테이크아웃전문점과 분식집이 많은 것이 차이점이다.     먹자골목은 경희대길 이면골목에 위치해 있다. '버거킹' 이면골목과 경희대3길은 상권내에서도 대표적인 먹자골목이다. 주변 상권을 둘러봤을 때 거의 유일한 밤상권으로 이곳은 외부인구를 흡수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다양한 음식점이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상권에서 대표적인 호프/주점, 닭갈비, 일본식주점, 삼겹살, 곱창구이, 한식당 등을 주업종으로 볼 수 있다. 상층부에는 노래방, PC방, 미용실 등이 밀집해 있다.   구분해 보면 청량초등학교와 경희대 6길 등으로 이어지면서 지름길역할을 하는 경희대3길은 주로 경희대생들이 이용하는 먹자골목이며 버거킹, GS25 매장 이면 먹자상권인 경희대1길, 경희대2길 등은 대학생들과 주변 병원, 연구원, 기술원 등에 종사하는 상주인구까지 흡수하는 상권이라 할 수 있다. 대로변상권에 비해 업종경쟁이 치열하고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주머니사정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먹자골목 내에서도 장사가 되는 업종과 그렇지 못한 업종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대학가상권이 과거처럼 술자리나 모임장소로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간단한 식사와 부담없는 먹거리 정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창업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먹자골목 내의 점포시세는 입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층 20평 매장기준 권리금 8천~1억5천, 보증금 5천~1억, 임대료 170~270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희대앞 사거리와 회기역사거리를 잇는 회기로는 낡은 저층건물과 10평미만의 소점포들이 길게 이어져 있는 구상권이다. 이동통신, 안경점, 잡화, 의류 등 몇 가지 제한된 업종이 위치해 있으며 회기역에서 경희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을 흡수하는 동선이라 할 수 있다. 점포시세는 10평매장 기준 권리금 5천~1억, 보증금 3천~5천, 임대료 110~170 수준으로 초보창업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없는 선에 형성되어 있다. 다만 매장수가 많고 업종중복현상이 심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끝으로 회기역앞 사거리일대는 경희대정문앞과는 거리상으로 상당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회기역을 이용하는 상당수가 경희대생들이고 최근 용산-구리를 운행하는 중앙선이 기존 국철과 만나는 환승역으로 바뀌면서 회기역일대 상권이 살아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호선 청량리역에서 창동역 사이에는 성북역, 석계역, 외대앞역 등 대학가 인근 역세상권이 유난히 많다. 그 중에서도 회기역은 경희대와 서울시립대와도 인접해 있어 지하철이용승객이 많은 편에 속한다.              회기역 1번출구앞 '우리웨딩문화원부페'건물 주변 상권이 환승역이 된 이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회기역앞 사거리주변이 유동인구나 매출면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은행'이 위치한 사거리 코너지점에서 뱅뱅, 리트머스매장주변과 횡단보도 건너편 '명동화장품'매장주변이 가장 유동인구가 많으며 대로변점포에는 상당한 수준의 권리금이 붙어 있다.         '우리웨딩문화원부페' 주변으로는 식당이 많은 가운데 제과점, 약국, 화장품전문점 등으로 업종이 다양해 지고 있다. 아직까지 점포시세가 1억선에 머물 정도로 상권의 힘이 미약한 수준이지만 회기역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회기역(경희대) 상권은 좁은 도로사정과 상업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외면적인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풍부한 수요계층을 확보하고 있는데 따른 내실을 갖춘 상권임에는 틀림이 없다.     대학상권의 특성상 객단가자체는 높지 않지만 소비의사가 확실하고 유동인구가 보장된다는 면에서 초보창업자들에게 유리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성향이 쉽게 바뀌는 면과 그점을 망각한 채 유망업종이 어느 순간에 난립했다가 공멸하기를 반복하는 창업주들의 실패사례도 많다는 점은 중요한 것들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포화상태에 이른 일부업종을 피하고 상권의 내용과 다양한 욕구를 갖고 있는 20대의 고객성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도모하는 것이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유일한 해답임을 기억해야 한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레이다경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