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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호평지구 상권 설명]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평내동 일원(46번 경춘국도)에 조성된 평내/호평지구는 2003년 12월 나란히 개발이 완료된 택지지구이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부터 준공까지 같은 시점에 이루어진 평내지구(9,200세대)와 호평지구(9,800세대)는 이미 이전개통한 경춘선 '평내호평역'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거리상으로 500m에 불과할 만큼 가까이에 있다.
택지지구 내에 만들어진 상권이면서도 호평과 평내지구 상권은 형성모습이나 내용면에서 차이가 있다.
평내지구는 상가건물들이 아파트단지와 매우 인접해 있어 단지내상가의 역할이 연상되며 업종 역시 근린쪽이 강하다.
반면 호평지구는 아파트단지가 중심상업지에서 다소 떨어져 있으며 '평내호평역'과 '이마트'가 오히려 인접, 판매/ 식음료/외식/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이 자리잡고 있다.
개별 상권으로 조성되었지만 호평동 상권이 역세권 기능과 대형유통시설을 확보하고 있어 평내지구 소비층의 상당부분을 덜어 가고 있는 것이다.
평내/호평지구 상권은 아직 성숙기에 접어 들지 않은 상태로, 중심라인의 A급지와 전면부 상가들을 제외하고는 상권 외곽부에 공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상권의 모습이나 업종분포, 동선 등에 있어 현 시점에서도 예측 및 분석이 가능할 정도의 그림은 그려져 있다.
 
호평지구 상권은 서쪽의 '이마트', 남쪽의 '평내호평역'으로 둘러싸인 사각형이다.
이마트와 마주보고 있는 대로변과 평내호평역을 내려다보고 있는 전면부가 메인입지이다. 아직 상권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권리금이 오가는 거래는 드물지만 주부, 학생들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가시성이 좋아 1층 15평 점포를 기준으로 보증금 5천~1억, 임대료 240~380 수준의 임차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대로변 상가와 평내호평역 앞에 위치한 소위 메인자리의 상가들의 평균 평당 분양가 수준이 1층 2천5백~3천, 2층 7백5십~1천 수준인데 따라 형성된 임대가이다.
업종은 식음료 프랜차이즈에서부터 이동통신, 의류, 은행, 테이크아웃, 화장품, 미용실까지 다양하다. 상층부에는 음식점, 병원, 학원 등이 밀집해 있다. 수도권 택지지구 내 상권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면으로 들어가면 아직 공실이 많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음식점, 호프, 주점 등이 간간히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하지만 배후수요가 탄탄한 만큼 상권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시점이 되면 완벽한 먹자/유흥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내지구의 경우 약 26만평 규모의 대단위 택지지구인데 반해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지 않고 오히려 이곳 저곳으로 분산되어 있다. 현재 가장 잘 형성된 상권이라 할 수 있는 'M2프라자' 인근 사거리는 4개의 큰 상가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 상가마다 은행이 유치되어 있고 패스트푸드, 식음료, 안경점, 약국, 제과점, 이동통신, 중개업소 등이 1층에 자리잡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2천3백~2천8백(1층기준), 임차시세는 15평 기준 보증금 5천~1억, 임대료 220~350 수준이다.
호평지구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분양/임대 상황에 있어서는 호평지구 못지 않은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창업희망자들이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은 다름 아닌 호평지구에 있는 이마트의 존재이다.
거주지에서 불과 1km도 안되는 거리에 대형할인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평내지구 내에는 중소형 마트조차 아직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대형판매시설이 택지지구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실제로 삼성테스코 계열의 중소형 슈퍼마켓브랜드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가 이곳에 100여평 규모로 점포계약을 했다가 출점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반면 평내지구의 경우 아직 먹자상권이 따로 눈에 띄게 만들어진 상태는 아니지만 사거리에서 평내중학교 방향으로 생성되는 과정에 있다. 음식점 창업의 경우 호평지구에 비해 업종선택의 폭이 넓고 경쟁점포가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이처럼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적인 택지지구 상권으로 성장중인 호평/평내지구는 그동안 결정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던 교통문제마저 크게 개선되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사업으로 호평지구를 관통하던 기존 선로를 옮겨 현재의 평내호평역을 신설했는데 2009년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서울과 춘천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구리를 비롯해 잠실, 청량리, 동서울터미널 등으로 운행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이 있으며 임시 개통된 사능-호평간 자동차전용도로, 토평IC로 이어지는 수석-호평간 민자도로(09년예정) 역시 46번국도와 더불어 서울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해 줄 광역도로망으로서 상권의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교통여건의 개선은 택지지구내 상가의 투자 매력포인트라 할 수 있는 시세차익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요인이다.
 
최근 다주택자들의 자산리모델링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택지지구내 상가 투자시의 유의점들, 이를테면 고가에 낙찰된 용지가격으로 인한 공급가격의 적정성 여부 파악과 대기업 내지 중견프랜차이즈의 출점여부, 수익률 등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우선순위에 와야 한다.
- 상가뉴스레이다 (www.sangganews.com) 레이다경제연구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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