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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부동산대책과 '상가'의 상관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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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원 연구위원 |
작성일 |
2005-09-01 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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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부동산대책과 '상가'의 상관관계
마침내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이 정체를 드러냈다. 언론의 관측대로 주택과 토지시장의 과열된 투기 잡기가 주요 내용이다.
관련자들에겐 비상사태가 아닐 수 없다.
정부의 이번 대책으로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 할것이며 토지 또한 거래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뜨거운 감자'로 전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부동산업계도 이번 투기억제책이 과거와 달리 정부기관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만큼 부동산경기가 장시간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어쨋든 8.31 부동산대책은 부동산 시장의 질서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큰 이슈가 되는 부분은 정체된 시중자금의 향배에 대한 관심 대두다.
아파트, 토지 시장은 세금 폭탄에 의한 충격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조짐이라면 주식이나 기타 부동산 상품이 대체 상풉으로서 시중자금의 유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 하는 점이다.
현재 부동산대책으로 반사사익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상품은 '상가'라 할 수 있다.
주택, 토지 투자로 더 이상 시세차익을 고집할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눈 높이가 응당 고정임대수익에 맞춰질 공산이 크다.
또한 세금폭탄을 피할 수 있는 상가는 오히려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창구로 주목될 가능성도 어느때 보다 높다.
저 금리 기조속에 은행 이자 보다 두 세배 이익을 챙겨 볼 수 있는 상가투자의 메리트를 투자자 입장에서 굳이 외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얼마전 확대 실시된 주 5일제도 상가투자에 유리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불황과 무관하게 검증된 상권은 유동자금의 방향을 틀게 할 호재가 될 만하다.
상가는 경기가 좋아야 거래가 활발해진다.
일반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호전돼야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따라서 상권이 활성화되면 상가 거래 또한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현 경기가 의외의 변수로 작용 할 수 있어 긴장을 풀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
게다가 8.31 부동산대책이 주택과 토지시장에 철퇴를 가했다고는 하나 전반적인 투자자들의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심리위축은 경기위축으로 이어져 수익형 상품도 결코 안전시대가 아닐수도 있다.
선시공 후분양제 실시로 다소 투명성을 보장받게 된 투자처라 해도 여전히 상가 공급업체에 대한 불신과 과다한 거품가격 형성에 투자자는 장고를 거듭할 수 밖에 없다.
터무니 없는 수익률 제시와 검증되지 않은 상권을 립 서비스로 얼버무리는 고질적인 분양 행태도 투자자들의 전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8.31 부동산대책은 향후 투자자들의 자산 운용에 있어 변화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에따라 돈의 흐름도 일시적인 숨고르기 이후 반드시 새 둥지를 찾아 이동하게 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8.31 부동산대책으로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는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경기불황이라는 악재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상가는 모처럼 갈 곳 없는 시중자금의 '러브콜'을 받으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가뉴스레이다 레이다경제연구소>
박대원 선임 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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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시장 동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