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가 살아나야 활성화 될 수 있는 상가시장은 체감경기 악화로 인해 다소 침체된 모습이다. 하지만 이럴 때 안목있게 골라내는 상품이야 말로 ‘진흙 속 진주’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과 같은 상가시장의 분위기에서는 무엇보다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 투자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은행금리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투자금에서 자기자본 비율을 높여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상가투자 전 적정한 투자 수익률이 나오는지 검토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임대가 맞춰져있는 선임대 상가 투자로 공실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것도 현명한 투자법이 될 수 있으며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의 상가를 선점하는 혜안은 성공 투자의 지름길을 걷게 할 것이다.

▶선임대 상가로 느긋한 투자를

선임대 상품 투자로 공실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가 투자자는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을 원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기불황과 내수 침체 등으로 생각보다 임대료 수입이 적은 경우도 있고 투자 후 임대가 놓아지지 않아 속을 끓이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투자 위험성을 줄이고 수요자들의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선임대가 완료된 상가들이 늘고 있다. 선임대상가란 투자자가 상가를 분양을 받기전 시행사에서 임대를 확보해둔 상가를 말한다.

특히 선임대 맞춰진 업종이 은행이나 인지도 높은 브랜드다면 놓치기 아깝다. 이런 업종은 임대료도 비교적 높은 수준일 뿐 아니라 임차인의 임대료 지불 능력도 탄탄하다는 이중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기능 상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자

상가는 상품의 종류 즉 단지내상가, 근린상가, 주상복합상가, 쇼핑몰 등의 분류에 따라 각각 정해진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근린상가이면서도 단지내상가의 장점을 갖는다거나 단지내상가이면서도 근린상가의 장점을 갖는 다기능 상가들도 있으니 눈여겨보도록 하자.

단지내 상가가 대로변에 인접해있어 근린상가와 단지내 상가의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거나 단지내상가이면서 지하철과 직접 연결되어 지하철 역세권 상가의 역할을 함께 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상가도 있다.

또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주출입구에 위치해 근린상가이면서도 단지내 상가의 역할을 수행하는 상가도 좋은 투자처가 되고 있다.

▶눈여겨볼 지역의 상가는?

신규 택지지구나 신규 지하철 주변 등 새로운 호재가 있는 지역의 투자를 권장한다. 특히 신규 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상가는 대표적인 유망 상가 물량 중 하나이다.

신규 택지개발지구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비교적 업종 중복이 덜하고, 투자 전 주거면적 비율 대비 상업시설의 비율도 따져 볼 수 있어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 있다.

또 배후 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 되고 상권이 활성화되었을 때에는 미래가치도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투자처이다. 단 택지지구 상가에 투자할 때에는 꼭 공급되는 주거물량과 상업용지의 비율 교통편의성 등은 꼭 집어볼 필요가 있다.

또 신설 지하철 역세권이 들어서면 이를 중심으로 신흥 상권이 활성화되어 주변 상권을 이끌어가게 된다. 그만큼 신설되는 지하철 역세권 및 환승역 주변 분양상가는 투자가치가 높다.

그중에서도 2009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역세권과 2010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은 유망주자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강남교보타워를 잇는 25개 정거장으로 노량진, 제일생명 사거리, 흑석, 당산 역세권이 상권이 활성활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