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장 볼 곳이 없어요...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상가용지와 상가공급이 늦어져 주민들이 집근처를 떠나 티지역까지 이동해 소비하는 원정쇼핑을 하는 지역들이 많다.
강동구 강일지구의 경우 근린상가가 하나도 조성되지 않아 세탁소, 슈퍼, 치킨 등 생활밀착업종으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인 단지내 상가에 병원, 약국, 한의원, 커피전문점, 횟집 등이 들어서는 보기드문 현상이 일고 있다.
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길동이나 명일동까지 이동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지만, 현재 공사중인 상가도 겨우 4곳 정도다.
한편 판교지역은 다른이유로 단지내 소비를 못하고 근린상권으로 원정쇼핑을 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한 단지내 상가는 20개가 넘는 모든 점포가 모두 입점했지만 90%이상이 중개업소로 이루어져 생필품하나를 사기위해서 근린상권까지 원정쇼핑을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가 시장에서는 이처럼 상가공급이 부족한 지역의 상가를 미리 선점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절대적인 상업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 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상가를 미리 장만해놓으면 향후 수요확보 및 수익율 추구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실제 판교 지역 내에 위치한 한 마트는 독점성을 바탕으로 동판교와 서판교 주민들이 몰리면서 성업을 이뤄 현재 매매가와 임대료, 보증금 등이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일지구의 경우도 단지내 상가권리금이 현재 많게는 1억원까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리인상, 상가시장도 타격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으로 상가투자자들의 부담이 증가되고 있다.
상가의 경우 높은 수익률을 위해 대부분 은행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상활에서 금리인상은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경기상황이 좋다면 월세를 높여 어느정도 부담을 줄일 수 있겠지만 이마저도 쉽지않다. 상가뉴스레이다 원평연 연구원은 "현재도 상가 분양 현장에서 임차인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야할 정도로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금리 인상`라는 악재가 나와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통 상가투자에 있어 전체 투자금의 30~40%가 대출로 충당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은 곧바로 대출이자에 반영되지만 이에 상응해 임대료를 올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7월 LH 단지내 상가, 하반기 상가시장 탈출구되나?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7월 15일부터 전국 9지역에서 총 74개의 단지내 상가 점포를 공급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오산세교 4개 블록에서 25개, 성남도촌 S-1에서 6개가 등장할 계획이며,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홍선남장2 8개, 논산현무 1개, 진천벽암 5개, 무안성내 5개, 남원금동 8개, 익산함열 6개, 대구율하2 2블럭에서 10개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성남도촌 지역은 지난 2월 100%의 낙찰률을 기록했던 곳으로 이번 입찰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오산세교지구는 오산시내와 가깝고 인근에 오산대학이 위치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대구율하2지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 동안 선수촌 등록센터와 미디어촌으로 사용되고 2012년 2월 부터 일반인들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의 선종필 대표는 “상반기에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던 LH단지내 상가는 하반기에도 광교, 판교 등의 인기지역 공급이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단, 금리인상이 이번 입찰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체계적인 지하공간 개발
서울시가 지하상가나 지하철역사 등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하철역사와 연계한 지하공간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 도시계획.건축관련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발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으며 도시계획이나 건축기준 등에 제한을 받지 않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타당성이 입증되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시내 지하공간의 체계적인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하공간의 설계, 관리지침 및 방재기준, 지하네트워크 조성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올초부터 숭례문, 을지로, 회현, 명동 지하상가를 연결하는 도시지하공간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모두 단절된 이들상권을 연결하면 길이 2.74㎞,면적 4만5443㎡의 대규모 지하상권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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