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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도계주공단지내 상가 모두 유찰

대한주택공사가 입찰 분양한 강원도 삼척도계 주공아파트 단지내상가 4개점포가 투찰건수 0건으로 모두 유찰되었다. 최근 단지내 상가의 인기가 높고 바로 전날과 전전날 분양한 같은 도 지역의 동해천곡, 강릉회산 주공단지내 입찰상가가 높은 경쟁률로 100% 낙찰된 것에 비하면 상당한 이변이다.

이번 유찰은 삼척도계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지인대다 세대수도 255세대밖에 안되어 수익성확보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계천 효과 갈수록 증대

청계천복원 후 이 일대 상권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점심 시간이 되면 광화문부터 삼일교까지 이어진 청계천 상류 부분에는 발 디딜 틈 조차 없을 정도로 회사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주말이면 가족, 연인단위의 나들이 인파로 평일 못지 않게 북적인다.

청계천의 시작점인 광화문부터 시작해서 종로 상권과 어우러진 태평로~청계천3가, 그리고 동대문상권과 연계된 청계천 6가 일대는 대한민국 상권1번지 명동을 제칠 기세다. 더군다나 11월중으로 청계천 주변 대규모 개발 계획이 발표 예정에 있어 청계천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의 작은 물줄기 하나가 대한민국 상권의 지도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 다만, 청계천의 수질과 환경관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개발계획이 계획대로 진행 될 수 있을지는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대목이다.

선시공후분양제도 거꾸로 보기

금년 4월 23일이후로 분양면적 907.5평 이상 건물 분양을 개시한 상가는 건축물의분양에관한법률에 의거 토지매입 완료 후 골조공사 3분의2이상을 마친 후 분양신고를 필하고 분양을 하여야 한다. 아니면 신탁회사와 신탁계약 업무를 체결했거나 금융기관으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을 경우는 착공신고 이후 분양신고 필한 후 분양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 분양하는 상가치고 분양신고를 제대로 하고 분양하는 상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정식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청약만 받으면서 분양을 하는 상가도 있고 분양을 일시에 하지 않고 일부분만 분양을 하고 나머지는 임대로 돌리는 경우도 많다. 아니면 새로 분양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예전에 이미 분양했던 상가인 것도 비일비재하다.
이렇게 분양과정의 투명성과 거래안전을 위하여 시행된 법률이 실제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요즘의 상가시장동향이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해 보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분양신고를 필하고 분양을 하는 상가는 최소한 새로 분양하는 상가이며 투명성과 거래안전성은 확보된 상가라고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