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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작업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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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딧불이 영업차량 | |
Q: 창업 이후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최: 얼마 전에 산기슭에 있는 목조주택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이곳은 어느 기업 회장님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입니다. 그런데 이곳 목조에 니스칠이 되면서 니스냄새가 빠지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평화롭고 건강한 산중생활을 꿈꾸던 회장님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안좋아지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회장님이 여러 업체를 불러 니스냄새 제거를 요청했는데 잘 해결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희 역시 작업 전까지는 신뢰를 받지 못했는데 일을 시작한 다음 니스냄새가 사라지고 천연나무 냄새가 돌아오자 굉장히 놀라고 감사해하셨습니다. 이후 만족스러워하시는 회장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장: 한 아주머니가 서비스 접수를 해오셔서 작업을 나간 적이 있는데 이 분의 사연이 좀 재미있습니다. 이 집은 남편분이 저희 서비스에 대해 몹시 부정적이었습니다. 돈만 날린다는 이유였는데요, 이 때문에 한동안 부부간 갈등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시행을 나갔는데 남편분이 조건부 계약을 걸어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즉, 우선 작업비의 절반만 부담하고 성과가 만족스러우면 나머지 반도 준다는 얘기였습니다. 이 조건을 수용하고 최선을 다해 작업하고 돌아왔는데 얼마 후 통장을 보니 잔금이 모두 입금돼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남편분은 새차를 뽑은 후 바로 저에게 연락해 새차증후군 제거 서비스를 신청하셨습니다.
Q: 점포형 창업이 아니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단점이 있다면요? 장: 우선 장점은 순수하게 차량과 기계만 활용하기 때문에 관리비용이 적게 듭니다. 보통 점포를 내신 분들이 사무실 인테리어 및 관리에 많은 돈을 쓴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큰 장점입니다. 반면 혼자서 움직이기 때문에 외로움이 많고 자기통제가 쉽지 않은 점은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인 기업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스스로에게 엄격해야하는 측면이 있는데 외로움을 다스리며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Q: 프랜차이즈로써 반딧불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최: 반딧불이는 각 가맹점의 자립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최초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을 위해서는 1주일간 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한동안은 기존 작업장을 따라가 견학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과정이 지나면 어느정도 감각이 생기는데요, 이후에는 꾸준히 영업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교육을 이어갑니다. 특히, 반딧불이의 분기별 교육은 업계에서 굉장히 유명한데요. 전 가맹점 업주가 3개월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참석해야합니다. 1박 2일동안 펼쳐지는 워크샵에서는 서비스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돼 창업주들에게 유익한 부분이 많습니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전국에 있는 동업자를 만나게되니 상호교류를 통해 얻는 것도 많습니다.
Q: 실내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최: 다소 주관적일 수 있지만 공간에서 겪는 개인적 느낌에 집중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장소에만 오면 이상하게 기침이 난다거나 콧물, 비염 등이 발생하고 머리가 아파온다면 실내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실내환경에 관심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Q: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등으로 고심하는 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장: 새집에 입주하기 전 반딧불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차선으로 택할 수 있는게 바로 베이크아웃인데요, 이것은 입주전 집을 뜨겁게 해서 열로 세균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베이크아웃을 알고 계시는데 이 효과는 상당히 뛰어납니다. 최: 새집이 아닌 일반집의 경우에는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운 겨울이라도 하루 2-3번 30분 정도는 공기를 통하게 해야 내부환경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숯이나 산세베리아같은 화초를 들여놓아 공기 질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차에도 방향제보다 숯을 놓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Q: 동종업종 도전자를 위한 조언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장: 업무 자체가 점포를 열어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성을 가지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아이템이 다소 생소하실 수도 있기 때문에 관련지식을 쌓는 것도 추천합니다. 나중에 창업하시면 느끼겠지만 저희 업무에 있어서 고객님의 문의전화는 한통한통 상당히 소중합니다. 이때 어느정도 전문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회사원 생활을 하시다 1인기업을 운영하게 되면 혼자서 관리, 영업, 세무, 시공 등을 모두 다 도맡아해야합니다. 특히 영업은 사전경험이 없을 경우 쉽지 않은 분야이므로 가능하시면 영업스킬 계발기회를 가져보는게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장: 어느정도 안정단계에 들어서려 하고 있지만 아이템 특성상 안주는 어렵습니다. 수요가 늘어난다해도 진입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또, 인구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새아파트 자체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볼 때 틈새시장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개인수요 뿐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시장 등의 진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영업자 증가추세가 가파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확인하면 자영업자 수가 연초보다 40만명 이상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많은 수가 음식점, 편의점, 커피숍 등 인기 프랜차이즈로 창업을 시작하는데 입지 및 인테리어가 중요한 이들 업종의 특성상 초기 창업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
반딧불이의 경우 미래적인 신개념 창업아이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아파트와 빌딩문화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전문적 서비스이기도 하다. 창업주 입장에서는 특별한 비수기가 없는데다가 무점포 창업으로 70% 이상 마진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창업비용도 무점포 창업일 경우 차값을 포함해 5000만원 안쪽에서 해결이 된다.
최현규 대표와 장정인 대표의 경우 창업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 영업환경을 구축해가는 단계이다. 하지만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유지하며 끊임없는 수익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1인 기업으로서 상당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음식점처럼 자리가 절대적이라기보다 개인의 역량과 열정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현규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늘리기 위해 스피치학원을 수강해 3개월째 연습 중이다.
30대 중후반 나이에 회사원 명함을 버리고 반딧불이 CEO가 된 두 젊은 아버지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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